한 달에 10만 원, 숨은 지출 이렇게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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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지출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돈이 새어나가는 부분입니다. 이 지출은 한 달 한 달 쌓이다 보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되어버립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큰 비용보다 이렇게 작고 반복되는 지출이 오히려 가계에 더 큰 부담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나가는 구독 서비스, 간편결제, 배달앱 사용 등은 소비자들이 그 존재를 잘 인지하지 못한 채 자동으로 결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받고도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숨은 지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정비 외에도 소액이지만 자주 발생하는 소비들이 모이면 상당한 지출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숨은 지출이 어떤 항목들에서 발생하는지, 또 이를 어떻게 점검하고 줄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구독 서비스 점검
한두 달 무료라고 해서 가입했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 서비스, 전자책 구독, 영어 공부 앱 등은 시간이 지나면 유료로 자동 전환됩니다. 이 중에는 정기결제로 묶여 있는 것들이 많아 우리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매달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5~6개 이상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하는 카드사 또는 간편결제 앱에서 자동결제 내역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항목은 과감히 해지하고, 정말 필요한 서비스만 남기도록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휴대폰 요금과 통합된 구독 서비스는 놓치기 쉬우니 통신사 앱을 통해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포인트와 멤버십 관리
대형마트,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수만 원 이상 쌓여있는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날리는 경우도 많으며, 일부는 멤버십 혜택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도 불필요한 연회비를 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포인트는 ‘캐시노트’, ‘머니트리’, ‘토스’ 등의 통합 포인트 조회 앱을 활용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멤버십 앱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남겨두면 효율적으로 혜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배달앱과 간편결제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음식을 주문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무의식적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앱을 통한 식사 주문은 카드 결제보다도 더 가볍게 느껴져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하루 한 끼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다면 한 달이면 30회 이상 주문이 되는 셈이고, 비용 역시 20만 원을 훌쩍 넘길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배달앱 사용 내역을 한 달 단위로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주일 단위 식비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만 소비하도록 제한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간편결제 앱(예: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으로 지출된 내역도 자주 확인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앱 내 소액결제
스마트폰 게임이나 SNS 필터 앱 등에서 제공하는 소액 유료 콘텐츠는 금액이 작아서 쉽게 결제하게 되지만, 매월 반복되면 전체 지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부모 명의로 결제를 하거나, 무료 체험이 끝난 후 자동으로 유료 전환되는 경우에는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 채 비용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지출은 앱마켓에서 결제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없는 자동결제는 해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카드사 앱에 결제 알림을 설정해두면 소액 결제라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5) 통신비 부가서비스
휴대폰을 개통할 때 기본으로 가입되는 여러 부가서비스가 있습니다. 컬러링, 음악 스트리밍, 뉴스알림, 생활정보 제공, 심지어는 미가입 보험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부가서비스는 한 번 가입되면 매달 1,000~3,000원씩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통신사 앱에서 부가서비스 내역을 확인해보면 자신도 모르는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즉시 해지하고 꼭 필요한 기능만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6) 편의점, 자판기, 간식 소비
아침에 편의점에서 커피 한 캔, 점심 후 자판기 음료수, 퇴근 후 과자나 맥주 한 캔 등은 금액이 작아 신경 쓰이지 않지만 반복되면 한 달에 수십 번 결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 3천 원씩만 지출해도 한 달이면 9만 원에 달합니다.
이런 지출은 별도로 예산을 설정하고 현금 또는 체크카드로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계부 앱에 ‘간식비’ 항목을 만들어 기록하면 더욱 명확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7) 무이자 할부
무이자라고 해서 여러 건을 할부로 구매하게 되면 월마다 나가는 고정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무이자 할부가 있으니 소비해도 된다는 착각에 빠져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할부 결제 내역은 카드사 앱이나 명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남은 건을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할부보다는 한번에 결제하고, 필요한 경우에도 1~2건 정도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보험료
보험은 필요 이상의 특약이나 보장범위 중복으로 인해 과도한 보험료가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장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했다면 매달 고정적으로 수십만 원을 납입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나 보험소비자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보험 상담을 활용해 내 보험을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보험만 남기고, 중복되는 보장은 정리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9) 공과금 누수
전기, 수도, 가스 등은 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작은 습관 차이로 지출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이 높은 가전제품을 그대로 꽂아두는 경우, 수도꼭지 누수, 계절별 난방과 냉방기기 사용 등은 요금을 크게 올리는 원인이 됩니다.
콘센트를 멀티탭으로 바꾸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는 습관, 샤워 시간 단축, 누수 점검 등을 통해 공과금 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난방은 온도를 낮추고, 냉방은 선풍기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등 실생활 팁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카페 커피, 디저트 등 외식 습관
하루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월 10~15만 원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나 디저트는 가격이 높기 때문에 매일 소비할 경우 부담이 큽니다.
이러한 습관은 일주일 중 일부는 사무실 커피머신이나 텀블러에 직접 타온 커피로 대체하는 식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주말에만 외부 카페를 이용하는 등 제한을 두면 절약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숨은 지출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매달 카드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동결제 항목은 따로 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계부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지출 한도를 설정해서 일일 소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는 그렇게 많이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람일수록, 지출 내역을 정리해보면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숨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숨은 지출을 잡는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을 넘어, 자신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자산을 관리해 나간다는 의미도 갖습니다.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지금 바로 내 통장을 들여다보고, 숨은 지출을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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