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마다 벗겨지던 얼굴 각질, 이렇게 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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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각질, 이렇게 관리하면 사라집니다
매년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피부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각질입니다. 세수를 해도 보습제를 덧발라도 오후만 되면 볼, 코, 턱 주변이 하얗게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메이크업은 들뜨고 손으로 만지면 푸석푸석하고 무언가 바르면 따갑기까지 합니다.
특히 피부 타입이 건성이거나 복합성인 사람들은 겨울만 되면 이 각질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스무 살 이후로 겨울철만 되면 피부 껍질이 벗겨지는 듯한 느낌과 당김, 화장 뜸 현상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겨울인데도 각질이 거의 생기지 않았고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됐습니다. 도대체 뭐가 달라졌을까요? 오늘은 겨울철 각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실천한 변화들을 공유합니다. 피부 타입 불문,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방법들입니다.
1) 세안 습관부터 점검
각질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 자주 세안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저는 아침 세안을 물세안으로 바꿨습니다. 밤 사이 분비된 피지와 수분은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오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궈주는 정도로 끝냈습니다.
저녁에는 메이크업을 꼼꼼히 지우되 2차 세안은 약산성 클렌저로 자극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폼클렌징을 바꾸니 세안 후에도 피부가 덜 당기고 각질이 예전처럼 들뜨지 않았습니다.
2) 물리적 각질 제거, 딱 주 1회만
예전엔 각질이 보이면 곧바로 스크럽제를 썼습니다. 소금, 커피, 알갱이 있는 클렌징 제품들로 문질러서 벗겨내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이건 표면의 각질만 자극적으로 밀어낼 뿐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더 건조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스크럽은 1주일에 한 번, 샤워 후 따뜻하게 열린 상태에서만 했고 물리적 자극이 적은 젤 타입 필링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필링 후에는 꼭 수분 마스크나 수딩크림으로 진정시켰고 다음 날은 보습제만 바르고 피부를 쉬게 했습니다.
3) 수분 레이어링: 겉이 아니라 ‘속’을 채우기
보습제를 듬뿍 바른다고 각질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겉만 번들거릴 뿐, 속은 여전히 건조한 속건성 상태였던 거죠. 그래서 저는 ‘수분을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세안 후 토너 → 수분 에센스 → 미스트 한 번 더 → 수분크림 → 오일 몇 방울, 이렇게 5단계 레이어링을 한 겁니다. 토너는 무알코올 제품을 화장솜에 묻혀 닦아냈고 수분 에센스는 흡수될 때까지 톡톡 두드렸습니다. 그다음 미스트로 한 번 더 수분을 보충하고 유분기 없는 수분크림을 바른 후 마지막으로 페이스 오일 몇 방울을 손바닥에 덜어 가볍게 눌러 마무리했습니다.
이 방식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을 형성해 주기 때문에 하루 종일 당김 없이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4) 온도와 습도 관리
겨울철 가장 무서운 건 찬 바람보다 실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입니다. 온풍기, 보일러, 히터가 가동되는 공간에 오래 있으면 피부 수분은 급속도로 증발합니다.
그래서 저는 침실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사무실 책상 옆에는 물컵과 수건, 물티슈로 간이 가습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난방기 가까이 앉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면 중 피부가 가장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수분크림+오일 조합으로 자기 전 관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5) 수분 섭취량 늘리기
밖에서 아무리 발라도 몸 안이 마르면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겨울에는 여름처럼 목이 마르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으면 부족해집니다.
저는 스마트폰에 물 마시는 알림 앱을 깔고 2시간마다 물을 한 컵씩 마셨습니다. 카페인 음료 대신 따뜻한 보리차, 둥글레차로 바꿨습니다. 이 습관만으로도 피부가 안에서부터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메이크업도 훨씬 부드럽게 잘 먹기 시작했습니다.
6)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겨울이라고 자외선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햇빛은 강하지 않더라도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수분을 빼앗고 피부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외출 전에는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고 건조하지 않은 밀크형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한 번만 바르지 않고 오후에는 미스트나 쿠션 겸용 제품으로 덧발랐습니다.
7) 식단 관리
피부는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겨울철에는 뜨끈한 면 요리, 기름진 전골류를 자주 먹게 되는데 이런 식단은 체내 염증을 유발해 피부를 더 예민하고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생채소, 과일, 견과류 중심으로 먹었으며 비타민 A, C, E 섭취를 늘렸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니 피부도 함께 건강해졌습니다.
정리
겨울철 각질은 ‘한 번에 벗겨내는’ 것이 아니라 ‘내 피부의 리듬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물리적 제거보다 수분을 채우고, 자극을 줄이고, 환경을 바꾸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훨씬 오래 가고 건강한 결과를 만들어줍니다.
올해 겨울 당신의 피부는 더 이상 각질과의 전쟁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위의 습관 중 단 2~3가지만 실천해도 당신의 얼굴은 더 부드럽고, 더 윤기 있고,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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